한일장신대 양궁부 김광섭(운동처방재활학과 4학년)이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김광섭은 지난달 열린 2020년 컴파운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4위를 차지, 국가대표에 뽑혔다.

또 6월 20일부터 25일까지 열린 제38회 대통령기 전국남여양궁대회에서도 4개 거리별 싱글라운드 우승과 개인종합 우승, 단체전 우승을 차지해 6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김광섭은 1학년이던 2017년 전국체육대회에서 세계타이기록을 달성한 바 있으며, 작년 전국체육대회에서 전라북도 대표로 참가해 금메달과 은메달 각 1개를 획득한 우수한 기량을 갖춘 선수다.

김광섭 선수는 “학업을 마치고 야간훈련까지 하며 이룬 결과여서 정말 기쁘다”며 “아직도 믿겨지지 않지만 이제 한 계단 올라왔을 뿐이라 생각하고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종민 감독은 “코로나19로 어렵게 개최된 대회에서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선수 개인 뿐만 아니라 팀으로서도 무척 기쁘다”면서 “김선수는 열정적이고 우수한 선수이며, 졸업 후 실업팀 입단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회에서 한일장신대 출신 선수들이 대거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오진혁(2011년 졸업·현대제철) 동문이 리커브 2위, 최용희(2007년 졸업·현대제철) 동문이 컴파운드 3위를 기록해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국가대표는 올 하반기에 열릴 양궁월드컵 시리즈와 아시아컵 시리즈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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