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사용량이 늘어나는 냉방기 관련 화재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 간(2015-2019년) 도내에서 발생한 냉방기기 화재는 모두 77건이다.

 이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입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냉방기 화재가 발생한 장소로는 단독주택 등 주거시설이 15건(35.7%)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 했고, 판매·업무시설 7건(16.7%)으로 그 뒤를 이었다.

 화재 원인으로는 과열 및 과부화 등 기계적 요인이 19건(45.2%)으로 전체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냉방기 화재는 대부분 사용량이 늘어나는 7월과 8월에 집중됐다.

 이에 전북소방은 여름철 냉방기기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장기간 방치된 냉방기기 사용 전 확인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자제 △실외기 주변 발화위험물질 적재금지 등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전북소방 홍영근 본부장은 “조그마한 관심이 큰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며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해 냉방기기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장수인 수습기자·soooin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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