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귀농인들이 생애 처음으로 수확한 멜론을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2일 고창군농업기술센터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에 따르면 입교생 30여명이 그간 정성껏 키운 첫 멜론을 지역사회복지 시설에 기부했다면서 이번에 기부한 멜론은 입교생들이 양액재배 방식으로 지난 3월 정식 한 뒤 90일간 정성스럽게 길러낸 것으로 관내 사회복지시설 2곳(고창 행복원, 성내 느티나무)에 전달했다.

입교생들은 “아이들과 어르신들이 시원하고 달콤한 멜론을 맛있게 드시는 모습에 뿌듯함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여러 사람에게 맛있고 건강한 행복을 전하는 고창군의 농부로 열심히 살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창군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는 예비 귀농·귀촌인이 장기간(1년 이내) 체류하여 영농교육과 현장실습을 하며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시설로 운영 3년째에 76세대를 배출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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