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김제시의회가 제8대 후반기 의장단 및 원 구성을 둘러싸고 요동치고 있다.

지난 1일 제238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불륜논란에 휩싸인 남녀동료의원간 말다툼으로 본회의장이 ‘아수라장’이 되고 김복남 의장직무대행의 갑작스럽 산회 등을 놓고 무소속의원들이 성명서 발표 등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2일 김제시의회 서백현과 이병철, 김주택 무소속의원들은 지난 1일 김제시의회 제8대 후반기 원구 성을 위해 소집된 임시회를 의장직무대행인 김복남의원 독단적인 결정으로 개회가 동시에 산회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며 ‘민주당 김제지역 위원회의 비민주적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무소속의원들은 또 “김제시의회는 민주당 소속의원으로만 구성된 의회가 아니다”며“지방자치의 근간을 뿌리째 흔들고 지방자치 발전을 심각히 저해한 김복남의원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이날 김제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위원장 김영자 가선거구) 노규석위원, 오상민위원, 정영철위원, 김영자위원(마선거구) 등 5명은 의원의 품위를 심하게 손상한 유진우의원 대해 윤리 및 징계 심사를 통해 만장일치로 제명을 결정 했다.

김제시의회 윤리특위는 유 의원에 대한 징계대상자의 소명절차 및 질의답변 등의 절차 없이 윤리 심사에 대한 최고 징계인 제명이라는 칼을 뽑아 들었고, 유 의원은 오는 9일 임시회 예정돼 있어 본회의장에서 의결될 경우 의원직을 잃게 된다.

이어 윤리특위는 앞서 더불어 민주당 전북도당으로부터 제명된 B여성의원에 대해 제명 여부는 오는 10일 2차회로 연기했다./김제=최창용기자.ccy@jl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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