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화장품산업지원센터(이사장 이환주)는 2일 화장품 원료생산시설 운영자인 ㈜수이케이와 지역 재배원료 생산자, 화장품 책임판매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원료재배 계약식을 가졌다.

이번 계약체결로 남원산 원료로 제조‧생산된 화장품이 브랜드화될 예정이어서 남원화장품원료사업의 추진동력을 키우게 됐다.

㈜수이케이는 현재까지 남원화장품산업지원센터에서 발굴한 산구절초, 찔레, 왕대 등 29종에 이르는 남원산 원료를 대상으로 샘플제작을 완료,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수이케이 김경희 대표는 “화장품산업지원센터로부터 남원생약(대표 이남규)을 추천받아 아멍코스메틱(대표 김성호)과 연계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남원생약에서 생산한 남원농산물을 기초로 수이케이가 화장품원료를 제조·생산하면 이를 아멍코스메틱이 유통 판매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체결로 ㈜수이케이는 올해부터 남원생약에서 재배한 어성초 생물 10톤을 비롯해 다양한 작물을 납품받아 화장품 원료를 제조할 예정이다. 이중 어성초, 작약, 흑미 등 세 가지 품목은 아멍코스메틱을 통해 국내 주요백화점에 완제품 형태로 입점시킬 예정이다.

더불어 위메프와 자체 스토어팜 등 온라인 마켓에도 입점을 추진 중이다.

이환주 시장은 “이번 계약은 단순히 농가에서 화장품원료기업에 원료를 납품하는 것이 아니라 남원산 화장품원료를 발굴-재배-제조-제품화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브랜드화한 차별화된 시도”라며 “우리 시는 앞으로 ‘파머스 시그니처’라는 원료브랜드를 시작으로 남원산 화장품 브랜드화를 더욱 활성화시키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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