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화재·구조·구급 출동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2일 군산소방서(서장 유우종)에 따르면, 상반기(1~6월) 화재 출동건수는 134건으로 전년 동일기간(177건) 대비 43건 감소했다. 장소별로 야외화재가 32건, 단독주택 19건, 공동주택과 공장시설이 15건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화재 중 74건(55.2%)가 부주의에 의한 화재였으며, 전기적 요인이 18건(13.4%)으로 뒤를 이었다.

구조출동은 상반기 2346건의 출동에서 1916건의 구조활동이 이뤄졌으며, 190명의 인원을 구조했다. 교통사고가 545건(28.44%)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동물포획 203건(10.59%), 안전조치 130건(6.78%), 벌집제거 83건(4.33%)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도 동일기간(2089건) 대비 173건(8.28%) 줄어들었으며, 구조인원도 17명(8.21%) 감소했다.

구급출동은 7930건의 출동에서 4697명을 인원을 이송했다. 이는 하루 평균 43.5건의 출동에서 25.8명의 환자를 이송한 것으로 전년 같은 기간대비 구급출동은 11.8%가 감소(8994건→7930건)했다. 이송인원 또한 11.87% 감소(5330명→4697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50대가 802명(17%)로 가장 많았으며, 60대가 752명(16%), 40대가 502명(10.68%)로 나타났다. 구급대 출동시간별로 오전 8시~10시 사이가 604건(12.86%)로 가장 많았으며, 오전10~12시가 526건(11.2%)로 뒤를 이었다.

소방서 관계자는 “지난해 보다 출동건수가 줄어드는 것은 군산시가 그만큼 안전하게 변모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부분”이라며 “상반기 출동건수와 원인분석 등 기초자료를 통해 효과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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