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한 2020 고창군민 원탁토론회가 ‘문화도시로 미래를 바꾸어 가는 고창’을 주제로 지난 30일 고창르네상스웨딩홀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청소년, 직장인, 육아맘, 다문화, 어르신 등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을 가진 고창군민들이 품격 넘치는 역사문화 관광도시를 위해 마련됐으며 주로 지역 문화기반 진단, 문화정책 우선순위를 두고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회는 100여명의 군민이 참여했다.

토론회에 앞서 윤소영 문화정책연구실장(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문화도시 비전과 방향에 대한 특강을 진행해 토론주제에 대한 이해를 도왔으며 참석자들은 ▲문화치유도시 특화 프로그램 구상 ▲창의문화 인력양성 과제 마련 ▲주민 문화활동 참여 방안 등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군 관계자는 “퍼실리테이터(회의촉진자)를 참여시켜 현장에서 참석자 의견을 바로 취합·분석·분류해 실시간 결과를 공개하면서 토론의 집중도를 높였다”며 “도시와 농·어촌, 토박이와 귀농귀촌인, 다문화 등 다양한 주민을 위해 지역통합과 계층별 세심한 배려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유기상 군수는 “고창군은 고대문명의 발상지이자 수많은 세계유산을 보유한 문화강군(文化强郡)이다”면서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고창군이 문화도시로 우뚝 서고 토론문화를 확산시키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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