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 고창군의회 제8대 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등 원 구성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정읍·고창위원회(위원장 윤준병)는 지난달 29일 고창군의회 소속 의원단 총회를 개최하고 자당 후보군을 선출해 발표했다.

이날 지역위원회가 발표한 후보는 의장 최인규 의원, 부의장 임정호 의원, 운영위원장 이경신 의원, 자치행정위원장 김미란 의원, 산업건설위원장 차남준 의원 등이다.

특히 3명의 후보가 나선 의장과 2명의 의원이 출사표를 던진 자치행정위원장 경합이 최종 경선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우세를 점쳤던 이봉희 의원이 의장경합에서 고배를 마셨고 자치위원장 후보군에서 김영호 의원이 김미란 의원에게 밀린 것을 두고는 지역정가의 하마평이 무성하다.

윤준병 위원장은 “특정인을 사실상 낙점했던 기존 정치관행에서 탈피, 공정하고 민주적인 절차를 도입하면서 새로운 정치문화가 형성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앞으로 고창군의회가 새로운 모습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7월 2일, 본 의회를 개회하여 후반기 의회를 이끌어 갈 의장단을 선출하는 고창군의회는 큰 이변이 없는 한 지역위원회에서 결정한 후보가 선출될 것으로 보여 사실상 민주당 후보로 원 구성이 완성된 셈이다. 현재 제8대 고창군의회는 더불어민주당 의원 9명과 무소속 의원 1명 등 모두 10명이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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