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최근 타 지자체 유치원에서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 사고사 잇달아 발생한 것과 관련해 지역 내 아동복지시설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

지난 30일 시에 따르면 먼저 햄버거병이라 불리는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과 식중독 집단 발병에 대비해 7월 중 지역 내 188개소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하절기 급식 위생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선다.

이에 앞서 시는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에 관한 예방수칙을 각 어린이집에 배부하고 가정에도 식중독 예방 안내문이 전달될 수 있도록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여름철은 식중독 및 감염 질환이 발생하기 쉬운 계절이므로 개인위생 및 조리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도록 지도하고, 어린이집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리 물품의 유통기한 ▲조리 시설 ▲보존식 관리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집단급식소(50인 이상 어린이집)에서는 조리 제공한 식품을 매회 1인분 분량을 섭씨 영하 18℃ 이하로 144간 이상 보관(보존식)하여야 하며,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에는 과태료 50만원이 부과된다.

한편, 익산시는 코로나 19의 4번째 확진자가 관내에 발생함에 따라, 영유아의 안전 및 감염병 예방을 위해 7월 5일까지 14일간 지역 어린이집에 임시 휴원조치를 내렸고 맞벌이 가정 등에 한해 긴급 돌봄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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