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기상 고창군수가 국회를 방문해 상임위별 군정현안과 국가예산사업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코로나19 이후 고창 재도약을 위한 ‘고창판 뉴딜’ 사업의 정상추진을 위해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군은 29일 ‘2021년 국가예산 부처 안’이 확정돼 기획재정부가 집중 심의단계에 들어가면서 내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유기상 군수의 발걸음도 부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실제 현안사업 해결건의와 국가예산 핵심사업 설명을 위해 국회방문을 이어가고 있는 유 군수는 국회상임위가 정해진 뒤 전북도 국회의원 등과의 면담을 통해 지역 주요현안사업과 국가예산 확보대상사업 중 핵심사업의 필요성을 안내하고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하고 있다.

특히 정읍·고창 출신 윤준병 의원실을 방문해서는 고창군 전체사업에 대한 설명과 함께 핵심 사업이 국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공감대 형성에 주력했으며 이어 김윤덕 의원(전주갑), 김성주 의원(전주병), 이원택 의원(김제·부안), 김수흥 의원(익산갑)과 고창출신 안규백 의원(서울 동대문구갑) 등을 연이어 면담하고 국비확보에 노력해주길 요청했다.

현재 고창군이 관심을 갖고 집중하고 있는 국가사업은 원전피해에 따른 교정성격인 납세지를 방사선비상계획구역으로 확대한 지방세법(지역자원시설세)개정과 함께 이상헌 의원(울산 북구)이 발의한 원자력안전교부세를 신설하는 내용의 지방교부세법 개정, 오랜 숙원사업인 고창-부안 노을대교 건설사업을 비롯한 서해안(새만금~목포) 철도 건설사업 등이다.

또 고창군이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식초문화산업 육성을 위한 공유플랫폼 구축사업(30억원)과 도시재생 뉴딜사업(166억원), 제3차 연안정비사업(376억원), 고리포와 상포·후포 어촌뉴딜 300사업(200억원) 등이 핵심 사업으로 알려져 있다.

유기상 군수는 “국가적으로나 지역적으로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지역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재원확보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다”라며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대비한 정부의 한국판 뉴딜사업에도 적극 대응하는 등 지역 국회의원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국비확보에 온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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