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은 어린이들의 국악나들이 ‘이야기 보따리’를 7월부터11월까지 매월 첫째 주 토요일에 선보인다.

‘이야기 보따리’는 3세 이상 유아들이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할 수 있는 국악극, 연희,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국악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한 국립민속국악원의 기획공연이다.

7월 4일 첫 번째 공연은 극단 마루한의 ‘꼬마장승 가출기’

이 작품은 솟대들과 마을을 지키는 꼬마장승이 김 부자댁에서 풍겨오는 맛있는 냄새에 이끌려 집을 떠나게 되면서 대문장군, 변소장군, 부엌장군 등 집지킴장군들을 차례로 만나 벌어지는 여정을 그린 놀이인형극이다. 북, 꽹과리 등 국악기의 신명나는 연주와 손 인형이 어우러져 어린이들이 꼬마장승과 함께 여행을 떠나보는 시간이다.

관람을 원하는 사람은 전화(063-620-2324~5) 혹은 카카오톡 채널(상담원과 대화)을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국립민속국악원의 공연은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예원당(대극장)에서 객석 띄어 앉기가 진행되며, 사전예약을 통해 선착순 회당 100명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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