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예방을 위해 오는 9월까지 5개월간 도내 닭ᐧ오리 사육농가에 대한 일제 방역점검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야생철새가 도래하는 조류인플루엔자 위험시기인 동절기를 대비해 닭과 오리농가의 방역과 소독시설을 사전에 정비하기 위해서다.

점검 대상은 도내 닭과 오리를 사육하는 농가 782호(닭 686호, 오리 136호)다.
이 기간동안 점검반은 가금농가에 설치된 소독장치인 전실, 울타리, 폐쇄회로 등 방역시설과 소독설비, 노후화된 축사 등을 꼼꼼히 점검할 계획이다.

소독제 희석배수 준수와 AI 방역수칙 등도 교육하고, 방역 미흡 사항에 대한 보완 지도와 법령 위반이 확인되면 과태료 처분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2017년 2월에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AI는 나오지 않고 있다"면서 "그러나 대만과 중국, 베트남 등 주변국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축산농가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차단을 위해 소독과 울타리, 그물망 정비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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