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언론계 등에 긴급 지원이 추진된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민병욱, 이하 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지역 언론계 등을 지원하기 위해 공익광고 확대 등 약 100억 원 규모의 지원책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급여 삭감 등 언론인의 경제활동 위축에 대응해 언론인금고를 통해 30억 원 규모의 긴급생활자금 융자를 추가로 제공한다. 또한, 언론인금고 지원 대상을 확대해 지역 언론인은 물론 언론사 소속 비정규직에게도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언론인금고는 1974년 조성되어 언론인을 대상으로 생활?주택자금 등 융자 제공한다.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해 3월부터 지역 언론인 대상 1% 저리 긴급생활자금 융자 시행 중이다.이와 힘께 광고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언론 등의 경영난 완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한시적으로 50억원 규모의 공익광고를 하반기 중에 추가 집행한다.

또한 비대면 문화 확산에 맞추어 뉴스의 비판적 이해를 돕는 e-NIE(온라인 신문활용 교육 프로그램)를 전국 초·중·고교 등에 약 20억 원 규모로 추가 보급할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긴급 지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언론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인 만큼 조속히 문체부 승인을 얻어 집행할 계획”이라며 “이번 조치를 통해 지역 언론과 언론인이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재단 조사 결과(2020년 5월 기준) 광고감소 등 경영악화로 지역 일간신문 55%가 지면을 축소했거나 고려 중이며, 70%가 유급휴직을 시행 중이거나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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