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중소기업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반드시 살리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전라북도 중소기업 오!필생 지원사업’이 2차 모집을 시작한다.

25일 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현금 유동성이 악화됨에 따라 도내 중소기업들의 충격을 완화 시키고자 2차 모집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추경을 통해 도비 38억원을 확보한 도는 지역 중소기업 60개사를 지원한다. 한 기업당 최대 6000만원까지 지원되며, 이 지원금은 항목(기술인력유출방지+사업지속화)이 모두 포함됐을 때 금액이다.

고용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기술인력유출 방지지원금의 경우 기업당 월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원부자재 구입, 기술개발, 마케팅 등 기업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부분에 대해 맞춤형으로 제공된다. 

신청자격은 전북에서 3년 이상 기업을 경영한 중소 제조기업으로 최근 3년간 매출액이 매년 증가하고, 매출액 증가율이 5% 이상 증가한 기업 중 코로나19 피해로 인해 2019년 대비 2020년 같은 기간(1~5월 중 연속 3개월)의 평균 매출액이 5% 이상 감소한 기업이다.

모집기간은 25일부터 7월 6일까지로, 자세한 사항은 전북경제통상진흥원 홈페이지 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

도는 지역 중소기업의 여건에 맞게 자격요건을 대폭 완화했다. 기존에는 최근 3년간 매출액 증가율 기준이 ‘매년 20% 이상 증가’에서 ‘증가율 합산 5% 이상 증가’로 낮췄다.

또 매출액 감소기간도 1~5월로 확대하고, 기간 내 연속 3개월 기준을 둬, 업종별 코로나19 피해 충격 시점이 상이한 점을 보완했다.

나석훈 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전례 없는 경제위기로 기업은 현금 유동성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기업 현장에 필요한 적극적인 지원 정책과 충분한 유동성 공급으로 도내 중소기업이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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