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정읍지사(지사장 김경진)는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농경지 침수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농수로 10개소 16km를 포함, 총 55개소, 27km에 대한 수초제거 및 준설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농업용 배수로는 넓은 농경지에 시설이 방대하고 무성한 수초와 토사 퇴적으로 인해 빗물 흐름이 지연되는 현상으로, 현대화된 배수장과 배수문을 갖추고도 100% 효과를 발휘하지 못해 종종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

특히 시설하우스가 집중된 지역은 빗물을 즉시 처리하지 못하면 조금의 침수에도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정읍지사는 농경지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의 올해 특별 재해대비 2억원의 자금을 지원받아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주요 배수로 정비사업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한편 농경지 용배수로 관리를 담당하는 정읍지사 수자원관리부는 매년 부족한 수로관리 예산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는데 올해는 특별자금 지원으로 말끔히 정리된 배수로를 보면 한시름 놓인다면서, 농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수초·준설을 매년 시행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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