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경찰청은 24일 감정가를 부풀려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은 브로커와 감정사 등 6명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부동산의 가격을 시중보다 높게 감정한 뒤 이를 근거로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았다.

이들은 대출을 받은 뒤 이자와 원금을 상환하지 않아 부동산은 경매에 넘어갔지만, 경매에 넘어간 부동산은 이들이 대출금에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전주 소재 민간 감정평가법인 두 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작업대출과 관련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인 사안은 수사 초기라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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