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수협(수협장 송광복)과 가력항 청년발전회(김동환회장)가 23일 변산면 대항리 새만금 방조제에 건설된 가력도항을 찾아 해안 환경 정화 및 생활쓰레기 수거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값진 구슬땀을 흘렸다.

부안수협 관계자에 따르면 "변산면 대항리의 새만금 방조제에 건설된 가력도항은 부안군 어업 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어항인데, 최근 관광객과 낚시 마니아 들이 늘어나면서 각종 생활쓰레기와 해양폐기물이 산적해" 있었다.

이로 인해 가력도항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어 깨끗한 가력도항 만들기 일환으로 대대적인 환경정활 봉사활동을 전개하게 됐다는 것.

송광복 부안수협장을 필두로 가력항 청년발전회 등 60여 명이 참여해 오전 7시부터 가력도항 내 해양쓰레기와 생활쓰레기를 모두 수거해 깔끔히 수거 후 처리했다.

실제로 이날 가력도항 대청소에서 수거한 쓰레기는 50ℓ 마대 250개 약 12.5t 불량의 쓰레기와 철근 및 골재 약5t 불량을 치웠다.

이 자리에서 송광복 조합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가력도항 청소를 하려고 참석하신 분들께 감사"드리며"최근 수온 상승으로 어획고가 오르지 않아 어업 인들이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어려운 시기 일수록 서로 도우며 함께 한다"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가 찾아 올 것이라고 말했다.

송 조합장은 또 부안수협은 어업인을 위해 존재하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해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동환 가력항 청년발전회장은 "가력항의 환경을 정화하려고 값진 구슬땀을 흘린 회원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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