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2020년 가정용 저녹스보일러 설치 지원 사업’에 참여할 총 755가구를 내달 17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저녹스(低NOx)보일러는 초미세먼지 생성물질인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일반 보일러보다 약 79%까지 저감시킬 수 있어 친환경적인 보일러이다. 또 일반 보일러에 비해 에너지효율이 약 10% 높아 최대 28%(연간 최대 13만원)의 난방비 절감 효과가 뛰어나다.

 신청대상은 저녹스보일러로 설치하는 전주시 주택 소유주와 주택 소유주의 위임을 받은 세입자로, 시는 일반가구에는 20만원, 저소득층 가구에는 50만원을 교체비용으로 지원한다.

 신청방법은 전주시 홈페이지(www.jeonju.go.kr)에서 공고문을 확인한 후 보일러 판매 대리점에서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보조금 지급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이후 대리점에서 전주시 맑은공기에너지과(현대해상 건물 4층)로 방문하거나 우편, 이메일(kdain925@korea.kr)로 신청하면 접수순으로 선정될 예정이다.

 단 저녹스보일러의 경우 응축수가 발생하는 만큼 배관설치가 불가능한 장소의 경우 제한될 수 있어 보일러 제작사를 통해 사전에 설치 가능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또 보일러를 먼저 설치한 후 신청 접수를 하는 경우에는 예산 조기소진으로 지원이 불가능한 만큼 사전에 잔여 사업물량을 확인 후 설치해야 한다.

 박문석 전주시 맑은공기에너지과장은 “친환경 저녹스보일러로 교체하면 에너지 효율이 높아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는 동시에 미세먼지 발생에 기여하는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줄어들어 대기질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면서 “이번 보일러 교체 사업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양승수기자·ssyang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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