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마실축제제전위원회(이하‘제전위’)는 제8회 부안마실축제를 전격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제전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9일 전체회의를 개최해 오는 9월에 개최하기로 한 제8회 부안마실 축제의 공식행사 및 프로그램을 전면 취소하고 대신 마실축제 주제 프로그램인 매창공원 일원 및 부안시외버스 터미널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별빛마실(야간경관) 프로그램만을 운영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전위는 특히, 최근 수도권 지역에서 코로나19의 지속적인 감염이 발생하고 있고, 축제 개최 시 불특정 다수의 외부 관광객 방문으로 인한 지역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지역경제 활성화도 중요하지만 주민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청정관광 부안의 이미지 보존을 위해 이 같은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제전위는 올해는 아쉽지만 9월~10월(2개월간) 운영되는 별빛마실 프로그램으로 코로나19로 지친 군민과 추석귀성객에게 잠시나마 마음의 휴식을 주고자 하며, 운영 시 관람객간 접촉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일방통행 동선을 확보하는 등 관람객 안전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계획이다.

김진태 위원장은 “많은 아쉬움과 미련은 있지만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불가피하게 이러한 결정을 하게 되었다”며 “올해 준비했던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더욱 성공적인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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