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의회(의장 온주현)는 지난 19일 제237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박준배 김제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오상민, 김영자(마선거구), 김주택, 이정자 의원이 나서 시정에 관한 날카로운 질문을 쏟아냈다.

 오상민 의원은 자치단체장의 부적절한 인사권 행사로 인한 폐해를 방지하고 자치단체와 지방의회 간의 견제와 균형 등을 위해 지방의회 인사청문회를 김제시에서도 도입할 것을 제안하고, 단체장들의 인사청문회 도입을 위해 시의회와의 협약체결을 할 의지를 물었다.

이어 경제도약에 치우쳐 시민 모두의 행복에는 너무 무관심하다며, 경제도약과 시민의 행복이 균형을 이루는 균형감각을 갖춘 시정운영을 요청했다.

김영자 의원(마선거구)은 지난 21년간 김제 시민들의 노력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룬 김제지평선축제의 주 무대인 벽골제를 볼거리 즐길거리 가득한 사계절형 관광지로 발돋움하기 위해 벽골제내의 10,000㎡의 대지 아트 부지와 주변의 코스모스 식재 장소에 계절별 경관 식물 식재하고 가로수인 이팝나무를 벚나무로 대체할 것을 제안하였으며 전통농경문화를 테마로 한 실내형 어린이농경놀이체험관 조성 등을 통하여 벽골제를 가족형 관광지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수용 여부와 다른 발전계획이 있는지에 대하여 물었다.

김주택 의원은 정부 정책지원과 쌀 과잉생산문제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논콩 재배가 적극적으로 추진되어 매년 재배면적이 늘어났으며 올해는 타작물 재배지원사업의 신청면적은 3,550ha까지 증가했지만 농림식품부의 지원 사업 정책변경으로 목표 배정량이 작년 배정량의 57.6%수준인 1,723ha로 크게 감소하는 등 매년 배정량이 감소하고 있고 2021년, 종국에는 본 사업을 중단되고 다른 사업으로 변경 또는 축소 시행하여 농업인의 큰 손실이 예상되는 점을 지적하고 농식품부 정책에 대한 김제시의 대처방안이 있는지 질의했다.

 이정자 의원은 지난 1월 중앙응급의료위원회에서는 응급의료서비스의 지역별 격차 해소와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시·군별 1개 이상의 지역응급의료기관을 지정·운영하기로 하였지만 김제시의 경우 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되었던 병원마저 응급의료서비스 면허를 반납하고 운영을 중단함에 따라 시민들의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하지 못하고 인접 시로 이송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을 설명하고 해결방안으로 병원 진료시간 연장, 의료원 설립을 제안하고 이에 대한 시장의 견해를 물었다./김제=최창용기자.ccy@jl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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