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송성환 의장은 18일 의장실에서 민주당 전북도당 농어민위원회, 농어민 여성특별위원회 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도내 농산물 생산과 유통, 현장에서의 어려운 문제점과 농산물 피해 대책 마련 등을 논의했다.

이날 김상민 농어민위원장과 참석자들은 “전북도의 농업정책은 대농이나 부농 중심으로 맞춰져 있다”며 “소농을 위한 정책 확대뿐만 아니라 부농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통지원 등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어 “마사회에서 운영하는 바로마켓은 농가당 연 매출이 1억원에 달한다”며 “전북에서 운영하는 거시기장터는 도민 외에는 알 수가 없는 만큼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한 명품장터나 마켓 개설과 같은 푸드플랜이 마련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농민이 원하는 것은 농사지은 농산물을 잘 팔아주는 것”이라며 “행정이든 정치권이든 농업정책의 우선순위는 농산물 유통을 위한 판매시스템 구축”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송성환 의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농어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지원대책을 모색하겠다”며 “아울러 농어민의 생생한 현장 의견이 도 농업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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