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고창군이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를 극복하고 군민의 생계를 보전하기 위해 군비 64억을 들여 ‘재난기본소득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재난기본소득은 3월 29일 기준, 고창군에 주소를 두고 있는 군민 또는 결혼이민자에게 1인당 10만원씩 고창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되는 재난지원금으로 다자녀가구와 노인부모 부양세대의 경우에는 추가로 20만원이 지급된다. 18일 현재 신청금액 61여억원 중 54여억원(88%)을 지급했다.

군 관계자는 “아직 신청하지 않은 군민들도 8월 18일까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할 수 있다”며 “세대주가 세대단위로 신청을 하되 세대주가 신청하지 못할 경우, 세대원이 세대주의 동의를 받아 신청하면 된다”고 전했다.

유기상 군수는 “추가적으로 지급되는 20만원이 노인 부모를 모시고 다자녀를 키우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군민들이 가급적 빠른 지원금 사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군은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집중적으로 마을을 방문해 재난기본소득지원금을 지급하는 ‘찾아가는 지원금 지급 서비스’를 실시해 주민들의 칭찬을 받았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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