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금숙 작가 15번째 개인전이 16일부터 19일까지 전주 공예품 전시관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

전주 한옥마을에서 닥종이인형 작가로 살아 온 그는 ’다코와 지코’라는 캐릭터를 한지인형으로 만들고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다.

한지인형애니메이션은 스톱모션기법으로 영상을 만들고 배경으로 쓰인 소품들은 CG를 사용하지 않고 소품을 만들어 사용했다.

다코는 5살 남자아이로 개구장이이며 호기심이 가득한 아이로써 강아지 지코와 언제나 함께 다닌다.

주인공 다코는 한국의 닥종이(Dak paper of Korea)의 줄임말인 DAKO(다코)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다코가 좋아하는 색깔은 동양의 색, 오방색인 청(靑),황(黃),백(白),흑(黑)색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색깔은 황색인 ‘노란색’.

노란색은 언제나 다코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새로 이사온 전주에서도 어김없이 노란색의 대상을 만나면서 다코와 지코의 첫 여행이 시작된다.

주인공 다코의 친구인 강아지 지코는 한국의 종이(Jongi of Korea)의 줄임말인 JIKO(지코)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다코의 애완견인 지코는 다코와 눈만 마주쳐도 서로가 무엇을 생각하는지 바로 알아차리고 실행에 옮긴다.

특히 전주 한옥마을을 배경으로 한옥과 정원, 그리고 전주의 꽃 개나리가 등장하고, 바람개비와 무지개, 나무와 꽃들이 모두 한지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작가는 “전통을 이어받은 아이들이 전통을 사랑 할 수 있도록 다코와 지코 씨리즈를 구상했다”며 “한지인형과 콘텍츠 확장을 통해 전 세계가 한지인형을 원하고 전주를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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