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이 16일 새만금 산업단지에 전기차(카트) 및 2차전지 제조기업 (주)MPS코리아의 공장건축을 허가한 가운데, 이번 허가로 올해 산단 내 신규 건축허가는 11건을 달성하게 됐다. 

이는 지난해 신규 건축허가 7건을 훌쩍 넘는 성과다.

특히 전북지역 업체가 시공을 맡을 계획이어서 지역 건설업과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게다가 올 연말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경우 710여 명의 인력채용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지역 일자리 창출은 물론 인구유입, 경제 활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진다.

입주기업들도 새만금산단의 주력사업인 전기차클러스터, 재생에너지 사업과 연관된 미래산업 업종들인만큼 산단을 이끌 중장기적 성장 기반이 마련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발청은 이처럼 기업입주가 활기를 띄게 된 배경은 새만금산단 내 장기임대용지 100만㎡ 확보로 기업의 투자부담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에 유망한 기업들이 더 많이 투자할 수 있도록 장기임대용지 확충, 입주편의 제공 등 투자환경을 개선하고, 입주기업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찾아가는 현장민원, 민원 예방TF(특별팀)을 운영하는 등 적극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산단에는 작년과 올해 건축허가된 18건 중 미착공 5건, 준공완료 2건을 제외하고 11개 건축물이 착공신고를 마치고 활발히 공사 중에 있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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