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축산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업비 16억5000만원을 투입한다고 16일 밝혔다.

남원시에 따르면 올해 폭염일수는 작년 13.3일에 비해 훨씬 많은 20~25일 정도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가축의 발육 저하, 번식 장애, 면역력 약화 및 폐사 위험성까지 높은 실정이다.

이에 남원시는 폭염 대비 가축사육환경 개선사업으로 시설·장비 지원을 추진한다. 자가발전기, 안개분무기, 제빙기, 환기팬, 쿨링패드, 지붕스프링클러 등으로, 215농가에 991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폭염 스트레스 완화제 지원사업을 통해 가축의 면역력 증진과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약품을 66농가에 4,072kg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가축재해보험에 가입하면 자연재해(풍수해, 설해 등)와 화재, 각종 사고 및 질병 등으로 가축 및 축사피해 발생시 피해액의 60~95%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올해 450농가가 가축재해보험 가입을 지원받았다.

남원시 관계자는 “올해는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되는 폭염 일수가 작년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축산농가의 피해 예방 및 경영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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