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기에 빠진 군산과 전북 경제를 되살릴 대안으로 떠오른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사업‘에 전북지역 기업들의 참여가 늘어 도내 자동차산업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0년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사업‘의 6개 기술개발사업과 1개 기반구축사업의 최종 사업자가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6개 기술개발과제 공모사업에는 12개 도내 기업이 선정됐고, 그 가운데 5개 과제는 도내 기업이 주관기업으로 참여한다.

기반구축사업은 자동차융합기술원이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총 7개 사업에 국비 114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로써 올해 7개 공모과제 모두에 도내 기업과 연구기관 등이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으며, 코로나19 등으로 주저앉은 도내 자동차산업이 되살아 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기술개발과제는 친환경, 고안전 기술을 적용한 상용차 핵심·부품개발과 차량개발에 관한 기술로써 상용차 기술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선제적 시장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기술개발의 성과를 촉진하고 극대화하기 위해 자동차융합기술원이 주관해 추진할 기반구축사업은 새만금 지역에 Co-Lab센터와 테크비즈 프라자를 구축해 실증 및 연구-생산-기업육성 등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도는 자동차융합기술원을 포함해 도내 외 유관기관 전문가들로 구성된 '상용 모빌리티 혁신성장 지원단'과 올해 선정된 기술개발과제 사업자와 상호협력해 성공적인 기술개발과제 수행을 위한 전반적인 컨설팅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이 사업은 지난해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예타면제)으로 확정된 사업으로 향후 5년간 총사업비 1621억 원이 투자된다.

전북 군산과 새만금 일대에 2024년까지 사업이 진행되며 상용차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킬 융·복합기술을 개발과 상용차산업의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을 구축한다.

특히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기술변화에 대응해 미래형·친환경 상용 자동차 기술이 개발됨에 따라 약 5천여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여진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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