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지사가 여름철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특별대책안 마련과 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 맞춰 도정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방안 모색 등을 주문했다.

송하진 지사는 15일 도청에서 간부회의를 열고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 감염증이 연쇄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방역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무더위로 인해 이른바 ‘3밀(밀폐·밀집·밀접)’ 장소에 대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진 만큼 계곡, 해수욕장, 수영장 등의 특별방역 대책과 조속한 이행을 지시했다.

그는 “코로나19 청정지역인 전북을 방문하는 피서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해수욕장과 계곡 등 여름철 관리시설에 대한 방역수칙과 거리 두기가 철저히 지켜져야 한다”며 “계곡처럼 좁은 공간에서는 코로나19에 더욱 취약해 소독과 발열 체크 등 사전 대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수도권 집단감염이 계속되면서 감염 위험이 높은 밀집 공간에 대한 방역 활동 강화를 당부하고, QR코드 활용 전자출입명부가 현장에서 제대로 시행될 수 있도록 철저한 점검을 요구했다.

송 지사는 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따라 부처별 주요 추진과제 분석과 각종 공모 대응책 준비를 요청했다. 아울러 소규모 전통시장을 되살릴 수 있는 방법도 주문했다.

현재 코로나19 생활방역체계로의 전환 이후 2차 대유행 가능성이 남아있어, 소비심리 회복의 제약요인이 상존하고 있다.

때문에 경제 불확실성으로 기업의 경영불안과 고용창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 정부는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경제위기 조기 극복, 한국판 뉴딜 등 3대 핵심프로젝트 추진, 산업·경제구조 혁신 등으로 정했다. 

이러한 방침에 따라 송 지사는 “정부가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안을 도정과 연계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고민해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그동안 소규모 전통시장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정책지원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측면이 있던 만큼 사각지대가 해소될 수 있도록 지원책 준비에 신경써야 한다”고 밝혔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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