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15일부터 실내 공공 체육시설에 대해 순차적으로 개방하면서 사전예약제 적용과 신분증 지참 등 제한하기로 했다.

익산시는 생활방역지침 준수을 규정하면서 시설 관리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이용 인원을 제한하는 방법으로 관내 실내 공공체육시설을 개방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익산시는 인근 시.군의 경우 지난달부터 실내 공공체육시설 운영을 재개했고 코로나19로 인해 생활 체육이 위축된 현실에서 시민들의 지속적인 개방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시설별로 감염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익산종합운동장 내 장애인론볼장을 비롯 실내암벽장, 실내족구장, 모현동 게이트볼장, 송백정, 웅포문화체육센터 등은 15일부터 운영을 재개한다.

아울러 국민생활관과 익산문화체육센터, 함열올림픽스포츠센터의 헬스장은 17일부터 운영하며 수영장과 탁구장, 찜질방, 에어로빅실, 요가실, 스쿼시실 등 나머지 시설은 개방하지 않기로 했다.

위 시설들은 2m 거리 유지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입장 인원을 제한해 운영되며, 이용시간을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로 변경 운영한다.

감염 위험도가 높은 익산실내체육관(팔봉동) 헬스장 및 지상 1층 배드민턴장, 배산 실내 체육관(김동문배드민턴장/모현동)은 17일부터 운영하며 코트별 예약제를 실시한다.

예약은 16일부터 가능하며 사용일 전일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각 시설을 직접 방문해 예약해야 한다.

아울러 모든 실내 공공체육시설은 익산시민만 이용할 수 있어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고, 공공 체육 시설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운영될 예정이다.

이용객들은 시설 이용 전에 발열 체크 및 손 소독 실시, 입장 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감염 위험성이 높은 샤워장과 탈의실은 전 시설 모두를 전면 폐쇄하고 일제 소독을 위해 매주 월요일 휴관한다.

체육진흥과 전 욱 계장은 “실내 공공체육시설 운영을 재개하지만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어 조금만 방심하면 집단 감염으로 진행될 수 있는 만큼 시민들의 운영 지침 준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각 체육시설 관리 부서 또는 민원콜센터(1577-0072)로 문의하거나 익산시 홈페이지(http://www.iksan.go.kr)를 참고 하면 된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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