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행장려 세부 시행계획 수립, 효행교육 실시 및 강화, 노부모 부양지원 수당 지급 등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효행 장려 조례를 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남원시의회 양희재 의원은 최근 ‘5분자유발언’을 통해 전통문화유산인 효는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가고자 할 때 가장 먼저 실천해야 하는 도리이자 인류의 근본이 되는 덕목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양 의원에 따르면 역사적 유산인 효의 가치관과 윤리관이 급속한 산업화, 입시위주 교육으로 인한 인간성 교육 부족, 개인주의, 핵가족으로 인한 가정에서의 인성교육 부족 등 여러 사회적인 복잡한 구조 속에서 약화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효의 부재 및 인간성 상실에 따른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다행히 지난 2007년 8월 3일 효행장려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돼 시행되고 있다. 늦은감이 있으나 남원시도 관련 법률 이행에 필요한 세부 시행기준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

도내 타 시군이 일찍이 효행 장려를 위한 조례를 제정했지만, 충·효·예의 도시인 남원시는 아직 조례가 마련돼 있지 않다.

이에 효행장려를 위한 세부적 시행계획 수립, 효행교육 실시 및 강화, 노부모 부양지원을 위한 수당 지급 등의 근거를 마련하여 효 실천을 뒷받침해야 한다.

100세 시대를 맞아 어른을 공경하고 부모에게 효도하는 경로효친 사상을 더욱 함양할 수 있도록 조례 제정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

양 의원은 또 남원시의 대형사업인 사매일반산업단지의 성공적 기업유치와 활성화에 대해서도 발언을 이어갔다.

현재 사매에는 77만7000㎡ 부지에 649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여 남원의 미래 성장을 책임질 산업단지가 이달 말 준공 목표로 공사가 진행중에 있다.

전국 타 산단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3.3㎡당 32만5000원의 매력적인 분양가, 고속도로IC 10km이내 등 입지적 강점을 내세워 전문분양대행업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분양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분양은 전무하고 2건의 MOU 체결을 준비중인데, 이렇듯 초기 분양률이 저조한 것에 대해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다.

지금쯤은 산단에 입주할 투자대상 기업이 가시화할 시기로, 분양 초기 파격적이고 획기적인 입주 유인책을 확실히 마련해야 전북 동부권 유일의 산업단지가 성공할 수 있다.

양 의원은 “현재 산단 분양, 투자유치 상황을 냉정히 판단해 부진하다고 판단되면 과감한 분양가 조정, 투자보조금 관련 조례 개정 등 사전 행정적 절차를 변경해야 한다”며 “내실있는 기업 유치로 역동적이고 생동감 있는 지역사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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