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에서 개최 예정이던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취소됐다.

군산시는 오는 8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군산시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제15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코로나19 확산과 사회감염 위험의 지속으로 국민안전을 위해 개최가 취소됐다고 12일 밝혔다.

군산시는 지난달 25일 해양수산부로부터 최종적으로 취소 결정 통보를 받았으나 고용·산업위기 대응지역인 군산시의 지역경제 어려움을 고려해 연기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불가피한 취소 결정으로 아쉬운 심정이지만 군산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애초 유치 목적을 고려해 행사의 연기 결정을 통해 군산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해마다 전국적으로 5만여 명이 참여하는 해양스포츠제전은 정식종목인 요트·핀수영·카누·철인3종경기를 비롯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30여 가지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볼거리· 즐길 거리가 풍부한 행사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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