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전북스포츠과학센터가 운영을 재개한다. 

11일 전라북도체육회(회장 정강선)에 따르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첨병 역할을 하는 전북스포츠과학센터가 오는 15일부터 운영을 재개한다.

스포츠과학센터는 코로나19가 확산되자 지난 2월부터 선수들에 대한 측정을 무기한 연기했지만 정부 정책이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센터 운영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센터 내 소독과 비상 운영 매뉴얼을 마련한 과학센터는 일일 10명 이내의 선수를 대상으로 거리두기(최소 1m 이상)를 준수하며 격일제로 측정에 나설 계획이다.

생활방역을 준수하며 선수들을 만나게 될 과학센터는 개인별 맞춤형 훈련을 비롯해 부상 예방 교육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선수들이 그동안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한 상황에서 무리한 운동을 할 경우 부상과 컨디션 난조 등 오히려 독이 되기 때문이다.  

이에 과학센터는 최근 지도자 등을 대상으로 선수 수행 능력 향상과 올바른 체력훈련 방법 등 부상예방을 위한 교육을 진행했고, 훈련 중단으로 나타나는 선수들의 신체변화, 재훈련 방법 등이 담긴 교육자료를 배포하기도 했다.

전북스포츠과학센터 이영란 센터장은 “철저한 방역 속 선수들이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도록 더욱 세밀하게 분석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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