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군수 전춘성)은 11일 용담호와 읍·면 공공용수면 8개소에 내수면 자연생태환경 복원 및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붕어 치어 59만여 마리를 방류했다.

이날 방류에는 한국수자원공사 용담댐 관리단 및 진안군어업계연합회 어업계원, 주민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앞으로 방류수면에 대한 자율적인 불법조업 감시 등을 통해 수산자원이 증식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에 방류한 붕어는 진안지역 어업인들의 주 소득원이다.

치어 크기는 전장 4cm이상으로 국립수산과학원의 수산생물 전염병 검사 검증을 거쳤다.

수산종묘 관리사업(치어방류)으로 올해 3억 6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군은 올해 하반기에도 동자개, 쏘가리, 자라, 다슬기 등 324만 마리를 치어 생육환경에 적합한 용담호 및 읍·면 공공용수면에 추가 방류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4월에도 뱀장어 치어 2만 8천여 마리를 방류 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방류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치어가 성체가 될 때까지 불법 어업행위 단속 및 외래어종 구제사업을 통해 생육환경을 잘 조성해야 한다”며 “치어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 및 주민들과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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