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이 코로나 19 이후 첫 신규채용 작업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6일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및 간호대학 건물에서 응시생 300명이 참여한 가운데 행정직과 시설기술직 의공직 무기계약직 등의 신규채용을 위한 필기시험 과정을 완료했다.

전북대병원은 당초 3월에 신규채용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신규채용을 연기해오다 지난달부터 채용과정을 준비해왔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 신규채용에서는 23명 채용에 총 530명이 지원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으며 당일 응시생 295명이 참여해 시험을 치렀다.

채용시험에 앞서 병원 측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 시험관리계획’을 마련하고 관리체계 및 유관기관 협조체계를 구성해 방역대책에 만전을 기했다.

시험장에서는 전북대병원 총무과장이 직접 시험관리 및 감염관리총괄을 맡고 △감염관리책임자 △감염병관리전담자 △출입통제요원 △소독 및 방역담당요원 △운영요원 등 16명의 인력이 배치돼 철저한 방역 환경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전주시 보건소에 시험 시행을 사전 보고하고 전주시보건소 보건행정과 및 덕진소방서 방호구조과와 공조해 지자체와 즉시 연계할 수 있는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유증상자 및 의심자 발생을 대비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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