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가 탄소산업의 국가 컨트롤 타워인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이 전북에 둥지를 틀어야 한다며 건의안을 발의했다.

전북도의회 김희수 의원(전주6)은 9일 제372회 정례회에서 “지난해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로 첨단소재·부품·장비 등에 대한 국산화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전북의 탄소산업이 대일본 의존경제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급부상했다”면서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지정의 최적지로 전북이 지목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북을 탄소 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대통령의 비전과 공약 실현의 완성은 전북에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을 설립하는 것”이라며 “대통령과 정부는 전북 지정의 확고한 의지와 계획을 천명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김 의원이 발의한 건의문은 청와대와 국회의장,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여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에 전달된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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