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드림스타트가 지난달부터 ‘기초학습 따라잡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과 학부모 모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학습에 관해 도움을 받지 못하는 아동에게 강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부족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학습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시작했다.

학습지도는 다문화, 한부모, 취약계층 등의 순으로 기초학습이 부진한 아동 20명을 선정해 11월 초까지 7개월간 주 1회, 인지학습치료사가 직접 가정에 방문해 부족한 교과를 지도해준다.

저학년 아동은 읽기와 쓰기를 시작으로 수학 기초학습 등 1~3학년 아동에게 꼭 필요한 학습을 집중·관리하고, 고학년은 인적성 검사결과에 의한 맞춤형 학습으로 놀이 과학, 자기 표현력, 기억력 향상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기초학습지도 프로그램에 참여한 장 모군은 “수학 과목에 대한 두려움이 많았는데 학습지도사 선생님이 기초부터 자세히 설명해줘 공부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드림스타트 관계자는 “학교 교과과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자녀와 조손가정 아동들이 기초학습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동발달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드림스타트 사업은 0세(임산부)부터 만12세(초등6학년)이하의 취약계층 아동 및 가족에게 공평한 출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보건·보육·복지 서비스 등을 통합한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