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전 군민에게 10만원씩 재난기본소득 지원금을 8일부터 신속 지급한다.

군에 따르면 8일부터 30일까지 군민 1인당 10만원씩 임실사랑상품권을 지급키로 한 가운데 읍면에 임실사랑상품권 배부를 마쳤다.

상품권은 본인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과 동시에 지급되며, 바쁜 영농철이어서 군청직원과 함께 일제 출장을 통해 마을을 방문해 지급된다.

이번 임실군 재난기본소득 긴급재난지원금 지급대상은 2020년 4월 30일 0시를 기준으로 주소를 둔 임실군민이다.

또한 결혼이민자도 주민등록등본 등재 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고, 요양병원이나 보호시설에 있는 대상자는 위임이 가능하도록 했다.

군은 거동이 불편한 군민을 대상으로 자택으로 찾아가는 지원서비스를 통해 재난기본소득을 받지 못하는 군민이 없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독려할 계획이다.

담당 공무원의 마을 출장 시 수령하지 못한 군민들은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하여 수령할 수 있다.

앞선 1일에는 미취학 아동 840명을 대상으로 아동 보호 수당 계좌를 통해 전국으로 처음 미취학아동 현금 지급을 완료했으며, 이들은 이번 상품권도 지급받는다.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피해를 입은 군민을 보호하고자 하는 재난기본소득 지원금은 조기사용이 목표인 만큼 9월 30일까지 사용해야 하며. 지역화폐 가맹점 어느 곳에서든 사용이 가능하다.

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하는 상품권인만큼 사용기한 제한을 통해 단기 내 소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소비촉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앞서 임실군과 군의회는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모든 군민을 위로하기 위해 긴급 협력하여 재난기본소득지원 조례를 제정하여 지원금이 신속하게 지급될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심 민 임실군수는 “재정여건이 어렵지만, 경제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됐다”며 “모든 군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함으로써 군민들의 생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지역경제도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임실=임은두기자·led111@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