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섭 시장과 정읍시청 공무원들이 농번기 일손 부족으로 애타는 농가의 근심을 덜어주기 위해 농가 현장을 방문했다.

유 시장과 농업기술센터 이완옥 소장을 비롯한 공무원 30여명은 지난5일 감곡면 양파 농가 등을 찾아 농민과 함께 수확 상황을 둘러보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는 코로나 19 장기화로 외국인 근로자 입국이 지연되는 등 다른 해보다 영농인력 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양파의 경우 적기 영농을 실시하지 않으면 썩거나 판매·보관이 어려운 작물이다 보니 공공기관에서의 일손 돕기 참여가 더욱 절실하다.

유 시장은 이날 농산물 판로 차질과 인력난 부족 등으로 근심에 시달리는 농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유 시장은 “농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겠다”며 “시와 유관기관, 농민들과 긴밀한 협력으로 많은 농민을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날 현장 방문을 계기로 공무원과 군인, 경찰, 봉사단체 등 시민의 농촌 일손 돕기 참여 분위기 확산하고 농가와 일손 인력을 적극 연결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여성 농업인과 고령 농업인, 장애인 농가 등을 우선으로 선정해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또,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재배교육과 생산성 향상기술 교육 등 여러 지원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유진섭 시장은 “앞으로도 농가의 애로사항을 가까이에서 듣고 소통하는 현장 중심의 소통행정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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