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코로나19로 우울감과 무력감에 빠진 시민들의 마음을 체계적으로 치유하기 위해 마음치유대책반을 구성 운영키로 했다,

시는 3일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를 비롯 14개 협력기관, 정신의료기관, 심리상담센터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시민들의 심리적인 안정과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마음치유대책반' 운영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마음치유대책반은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을 반장으로 총괄지원반, 마음치유반, 찾아가는 마음치유반 전문치료 지원반 등 4개 분과로 나눠 활동키로 했다.

또한 정신건강복지센터 내에 마음치유팀을 별도로 구성하고 마음치유상담소를 개소해 이달부터 전문상담 및 개별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협약에 따라 전주시와 시의회는 행·재정적인 부분을 지원하고 정신의료기관(25개소)과 심리상담센터(23개소)의 경우 마음치료 대상자의 치료비 또는 상담비 등의 본인부담금 30%를 부담하기로 했다.

또한 정신건강복지센터의 경우 마음치유클리닉, 찾아가는 상담소, 맞춤형 마음치유프로그램 등을 적극 발굴·진행하고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알코올, 도박, 마약 등 중독 예방·치유프로그램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외에 전북상담학회의 경우 마음치유지원사업 추진 시 적극적으로 자문하고, JK동물매개치료연구소는 반려견과의 상호교감을 통해 시민의 마음을 치유하기로 했다.

자가격리자 또는 우울·불안· 스트레스 위험군에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주 1회 상설 예술치료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신선 전주시 보건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현재 많은 시민들이 상실감, 우울감 등 거대한 삶의 위기에 몰려있다”면서 “ 끈끈한 사회적 관심과 다각적인 마음치유책으로 마음이 행복한 전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양승수기자·ssyang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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