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 손 부족으로 고생하고 있는 농가를 찾아 새벽부터 늦은 저녁까지 일손 돕기에 나선 공무원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 1월 부안군 줄포면장에 취임해 면민을 섬기는 자세로 봉사하겠다는 허진상 면장의 선행이 면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있다.

실제, 허진상 면장은 지난 5월 29일 불볕더위가 한창인 무더운 날씨에 모내기 이양 작업이 한 창인 줄포면 박경수씨 논을 찾아 두 팔을 걷어 붙이고 모판을 손수 나르며 일손 돕기에 나서 농가에 큰 도움을 줬다.

논 주인 박경수씨는 줄포면은 농업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농가의 일손이 크게 부족한 가운데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외국인을 포함한 계절 근로자도 구하기 어려워 일손 부족으로 곤란했는데 허진상 면장님이 새벽부터 나와 모심기가 끝날때 까지 도와줘 큰 도움이 됐다며 면민들의 사랑과 격려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칭찬했다.

특히, 허 면장은 새벽 6시부터 깔끔한 차림새를 벗어던지고 작업복 차림에 농민처럼 옷을 입고 나와 일손이 모자란 농가에게 모내기가 끝날때 까지 일손을 도와줘 이를 지켜본 줄포 면민들은 국민의 공복으로 진정한 공무원의 자세를 보여 줬다며 그의 행보에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와 관련해 허진상 면장은 "면민들과 상생 협력해 신뢰받는 부안군 공무원이 되어 면민들과의 거리를 좁혀 감성을 자극하는 감성행정을 구현해 미래로 세계로 생동하는 부안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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