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와 LH전북지역본부가 노암산업단지 근로자들을 위한 행복주택 건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환주 남원시장과 권창호 LH전북지역본부장은 2일 남원시청에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남원노암산업단지 근로자 행복주택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남원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산업단지 근로자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작년 10월 23일 국토교통부의 행복주택사업 공모에 참여해 최종 선정된 바 있다.

공모사업의 내용은 노암산업단지 내 지원시설 용지에 총 사업비 180억원을 투입해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의 임대아파트 120세대를 건립하는 것이 골자다.

이번 협약에 따라 남원시는 노암산업단지 내 지원시설 부지를 LH에 매각하고, 전체 사업비의 10%를 부담해야 한다. 또한, 건축에 따른 각종 인허가 업무도 지원한다.

반면 LH는 나머지 사업비를 부담하고, 완공 후 운영도 맡게 된다.

남원시는 조속한 시일 내에 실시설계와 사업계획 승인 절차를 마치고 오는 9월께 착공해 2022년 상반기까지 행복주택 건설을 완료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공되면 근로자 행복주택은 청년층과 인근 기업체 근로자에게 우선 공급하며, 저렴한 임대료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환주 시장은 “청년 및 신혼부부와 근로자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건립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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