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5사단은 1일 완주군 구이면 故 양사용씨의 부인 박영임씨의 자택 마당에서 6·25 무공훈장 전수식을 가졌다.

이날 전수식은 6·25전쟁 당시 급박한 전황으로 인해 훈장을 수여받지 못한 수훈자를 찾아 훈장을 대신 수여하는 ‘6·25전쟁 참전자에 대한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됐다.

故 양사용 씨는 6·25 전쟁 중이던 1954년 9월 30일 당시 일병으로 훈장 서훈 기록이 있었으나 훈장이 미수여 됐다.

1984년 작고한 이후 지난해 국가 유공자로 선정된 고인은 오는 2일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고인의 아들 양정수 씨는 “아버지께서 전쟁 중 어깨와 허벅지 부상으로 평생 고통을 호소하셨는데 무공훈장을 받은 사실을 모른 채 돌아가셔서 안타깝다”고 말하는 한편 “하지만 조국을 위한 헌신을 잊지 않고 끝까지 보답해준 육군에 고맙다”고 말했다./김수현 기자·ryud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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