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와 부산 여성을 잇따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최신종(31)의 추가 범행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지방경찰청은 1일 “최신종이 지난 1년간 통화한 것으로 밝혀진 1148명 전원의 신원 확인 작업을 벌인 결과, 추가 피해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동안 최신종이 추가적으로 범행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최신종이 지난 1년간 통화한 것으로 파악된 1148명의 범죄 연관성 유무를 확인해왔다.

이외에도 경찰은 지난 2005년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실종자 180명에 대해서도 연관성 유무를 조사해 최신종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연락이 닿지 않았던 6명의 신변에 이상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현재 추가적인 범행은 없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마무리하고, 빠르면 2일께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최신종은 앞서 지난 4월 14일 전주에서 A씨(34‧여)를 살해한 뒤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살인)와 살해한 A씨를 임실군 관촌면 한 천변에 유기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그는 현재 지난 4월 18일 B씨(29)를 살해하고 시신을 인근 과수원에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김수현 기자·ryud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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