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암 연묵회(회장 김병기) 제52회 회원전이 3일부터 8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제52회 회원전은 ‘스승의 교훈, 나의 좌우명’이라는 주제아래 90명의 회원들이 참가한다.

직접 스승님으로부터 받은 좌우명뿐 아니라, 책, 자연, 이웃 등 주변의 모든 ‘배울 거리’로부터 배워서 얻게 된 자신의 좌우명을 중심으로 창작한 작품 2점씩 모두 178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제작한 도록의 표지에는 강암 선생님이 동일 주제로 29세 때에 쓴 작품과 68세에 쓴 작품을 비교하여 게재하고 “29세 때에 쌓은 탄탄한 기초가 있었기에 68세 때에 이처럼 창신적인 작품을 창작하실 수 있었을 것이다. 강암 연묵회 회원 모두 따라 배워야 할 점이리라.”라는 설명을 붙임으로써 스승의 좇아 배우며 스승의 서맥을 이으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 보였다.

김병기 강암연묵회 회장(전북대 교수)은 “강암연묵회는 141명의 회원을 가진 서예단체로서 규모 면에서나 실력 면에서나 전국 최고 수준을 자랑하며 전북의 서예뿐 아니라 한국의 서예를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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