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년 동안 전주시 청소년들의 복지 증진에 앞장선 정혜선 전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이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정혜선 센터장은 지난 29일 서울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여성가족부 주관 ‘2020년 청소년 육성 및 보호 유공자 포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정 센터장은 지난 1993년 전문상담원으로 출발해 지난 27년 동안 18만 건 이상의 청소년 상담을 진행해왔다. 또 청소년 정책의 변화에 발맞춰 전주시 학교밖 청소년지원센터를 지정받아 2천100명 이상의 청소년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정 센터장은 이와 함께 ▲전국 최우수 상담실(2000년) ▲부모교육사업 우수 국무총리 기관 표창(2010년) ▲최우수 상담센터(2015년) ▲학교 밖 지원사업 우수기관상(2017년) 등의 성과를 거둔 것을 비롯해 센터 운영 조례를 제정하는 등 안정적인 운영기반 마련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외에도 정 센터장은 ▲전북 최초의 사이버 상담사례집 발간 ▲전주시 청소년 진로의식 실태조사▲전주시 청소년 위기실태조사 ▲전주시 청소년 학업중단의식 실태조사 ▲전주시 학교 밖 청소년 진로·직업실태조사 등의 연구사업을 통해 청소년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과 정책 개발에도 주력해왔다.

 정혜선 센터장은 “작은 상담실 한 켠에서 시작한 청소년 상담이 지역사회와 함께 청소년 복지와 청소년 운동으로까지 성장하게 된 것 같다”면서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된 만큼 지역의 위기 청소년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양승수기자·ssyang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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