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자서전 ‘운명’이 최근 중국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30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자서전 ‘운명’은 지난 25일 기준으로 중국 최대 온라인서점인 ‘당당'(當當’)의 전기 부문 9위에 올랐다. 외국인이 쓴 자서전으론 유일하게 '톱10' 순위에 자리했다.

‘운명’의 중국어판은 2018년 1월1일 '밍윈'(命運)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됐다. 출간된 지 2년이 된 지난 2월부터 꾸준히 판매량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청와대는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온 데다, 문 대통령의 리더십으로 한국이 코로나19를 극복해가고 있다는 세계 여론이 출판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3일 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국의 코로나 상황이 문 대통령님의 강력한 리더십으로 효율적으로 통제되며 성과를 내고 있어 축하한다”고 전한 바 있다.

‘운명’은 문 대통령이 노무현재단 이사장으로 재임하던 2011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2주기를 맞아 첫 출간됐다. 책에는 변호사 동료로 인연을 맺고 노동, 인권 변호사의 길을 함께 했던 이야기부터 참여정부 시절까지 친구이자 정치적 파트너로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한 30년 세월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