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로컬푸드 직매장 삼진 아웃제를 도입한다.

그동안 일부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로컬제품이 아닌 상품을 판매해 물의를 일으킨 사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수입농산물이 판매되거나, 명확한 판매구역이 설정되어 있지 않으면 삼진 아웃제 적용을 받을 수 있다.

또 생산자 주소나 성명 등 생산정보도 꼭 기입해야 한다.

도는 만약 이 같은 사항을 3회 위반하면, 향후 각종 보조사업에서 철저하게 배제시키겠다고 밝혔다.

도가 이처럼 로컬푸드 직매장 사후관리 모니터링을 강화하게 된 계기는 지금까지 쌓아온 신뢰를 지키기 위해서다.

그간 로컬푸드의 신뢰를 얻기 위해 매년 소비자단체에 직매장 모니터링과 유통중인 농산물에 대해 잔류 농약 검사를 실시했다.

지난 2018년부터는 로컬푸드 생산농가 농장에서 출하전 잔류농약검사를 실시해 잔류허용치를 넘는 농산물에 대해 출하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이를 위해 1일부터 18일까지 합동점검(도-시군, 한국여성소비자연합전북지회)을 진행하고, 시행 지침을 위반한 직매장에 대해서는 관리 지침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다.

강해원 도 농식품산업과장은 “먹거리에 대한 신뢰는 단 한번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다”며 “도민들이 로컬푸드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화된 관리지침을 알리기 위해 도는 한국여성소비자연합전북지회와 지난달 29일, 38개 로컬푸드 직매장과 담당공무원을 대상으로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관리 지침에 대한 간담회와 보수교육을 실시했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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