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양경찰서(서장 김동진)는 지난달 28일 오후 2시 고창군 해리면 동호해수욕장에서 체계적인 해안방제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민관합동 해안방제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고창군 동호해수욕장으로 중질유 약 10㎘가 유입되는 상황을 가정하여 실시했으며, 부안해경, 고창군, 해양환경공단 군산지사, 국립공원공단, 동호해양자율방제대, 구시포 해양자율방제대 등 7개 기관, 단․업체 약 50명이 참여했다. 

주요내용으로는 해안에 기름이 부착된 상황을 가상해서 해안오염 조사 평가를 시작으로 위험구역 설정, 방제작업자 안전교육, 방제기자재 보급, 고압세척기 등 장비‧자재를 사용한 방제작업, 폐기물처리 순으로 진행했다.

특히, 부안해양경찰서에서는 방제훈련의 객관성과 합리성을 제고하기 위해 방제훈련 외부평가 제도를 도입했다. 방제훈련의 외부평가 위원은 인사혁신처 주관 ‘퇴직공무원 사회공헌사업’참가자로 방제분야에 30년이상 근무한 해안방제기술 컨설팅 전문위원으로서 민간의 입장에서 방제훈련을 관찰해 평가하고, 방제기술 노하우도 전수한다.     

한편 김동진 서장은“해안오염사고 대비 관계기관, 단업체와 합동방제훈련을 통해서 방제기술을 전수․ 공유하고, 실제 사고 발생시는 협업을 통한 신속한 기름제거로 주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바다에서 생업을 영위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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