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군산군도 내 무녀도에는 바닷길이 열리는 쥐똥 섬을 담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초승달 조형물(사진 위)와 은파호수공원 별빛다리(사진 아래)

고군산 시간여행마을, 은파호수공원, 고군산 군도를 연계한 군산지역의 다양한 콘텐츠가 관광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군산시는 코로나19 사태의 진정, 안정기 돌입에 대비해 관광활성화를 위한 준비를 추진, 관광객들이 시간여행마을 뿐만 아니라 은파호수공원, 고군산군도와 연계한 방문이 될 수 있도록 지역 경관자원과 콘텐츠를 활용한 포토존 조형물 설치는 물론 관광인프라를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새롭게 조성된 곳은 은파호수공원 별빛다리와 비응도 주변 비응마파지길, 무녀도, 장자도 인근의 고군산군도 포토존 조형물 등 3곳이다.

은파순환도로 차량 매연을 피하고 수변을 따라 쾌적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조성된 은파호수공원 별빛다리는 지난 4월 개방해 인라인스케이트장 주변 제방 종점부에서 생태습지까지 길이 1.1km, 폭 3m로 입구 광장에 별빛다리 조형물, 데크광장, 쉼터 등이 있다. 특히 야간 투어와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경관조명도 설치했다.

또 별빛다리 중간에 6m 길이로 5개소에 설치된 투명 스카이워크는 물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주며 은파호수의 멋진 경관과 함께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비응항 주변 해양체험 편익시설(비응도동 37번지 일원)은 비응항 주변에 조성된 바다 체험 휴양공간으로 비응도 모래사장과 비응공원을 연계해 해안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데크산책로(비응마파지길), 전망 쉼터와 야간경관조명 등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고군산군도 일원에는 주변 경관과 어우러진 포토존을 설치했다.

고군산군도 내 무녀도에는 바닷길이 열리는 쥐똥 섬을 담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초승달 조형물이 있다. 장자교에는 할매바위 전설을 모티브로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나란히 다정하게 앉아 있는 ‘할매와 할배’, 장자도 돌섬 인근에 천년나무 아래에서 과거를 보러 간 남편의 무사 귀환을 기도하는 할머니를 형상화한‘ 천년나무와 할매’를 만들었다.

군산시는 이곳 포토존에 많은 사진작가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새롭게 조성된 관광명소가 코로나19가 종식되지는 않았지만, 관광객들이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실천하면서 일상에서 벗어나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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