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냉난방비 지원 사업에 돌입했다.

군산시는 저소득층의 시원한 여름과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냉난방비를 지원하는 2020년도 에너지 바우처 사업을 한다고 29일 밝혔다.

군산시 관계자는“지역경제 침체와 코로나 19로 인해 경제적으로 매우 힘든 시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에너지 바우처 대상자가 모두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홍보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올해 에너지 바우처 사업은 취약계층에 여름철 전기요금, 겨울철 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요금을 자동으로 차감하거나, 등유, 연탄 등을 사는 카드 형태의 쿠폰을 지급하고 있다.

신청 기간은 오는 12월 31일까지로 대상은 생계급여 또는 의료급여 수급자로 본인 또는 가구원 가운데 만 65세 이상 노인(1955. 12. 31. 이전 출생), 만 6세 미만 영유아(2014. 1. 1. 이후 출생자), 1~6급 장애인, 임산부, 중증질환자, 소년소녀가정 가운데 1인 이상을 포함하는 가구이면 읍면동 주민센터에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사용 기간은 여름철 바우처의 경우 오는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이다. 겨울철 바우처는 오는 10월 14일부터 2021년 4월 30일까지다. 

지원금액은 가구별 에너지 수요 특성을 고려해 1인 가구는 9만 5,000원, 2인 가구는 13만 4,000원, 3인 이상 가구는 16만 7,000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군산지역에서는 에너지 바우처 사업으로 총사업비 6억600만 원, 5,525가구가 혜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