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수도권 중심으로 코로나19의 산발적 증가 추세에 따라 당초 계획했던 다중이용 공공시설의 단계적 개방에 더욱 신중한 검토를 추진하기로 했다.

익산시는 보석박물관, 왕도역사관, 웅포 캠핑장, 청소년수련관등 청소년시설, 국가무형문화재 통합전수교육관등 14개 시설에 대해 지난 6일부터 운영을 시작했지만 실내체육시설에 대해서는 다음달 초에 개방여부를 결정하는 등 신중한 자세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지난 25일 개강을 준비하던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과 여성회관 개관도 코로나19 진행상황에 따라 오는 6월1일 이후 각 주민자치위원회에서 프로그램별로 개강을 결정한다고 덧 붙였다.

특히 실내체육시설인 문화체육센터(부송동), 국민생활관, 올림픽스포츠센터(함열)는 6월 1일까지 코로나19 진행 상황을 검토하고 다음달 3일 개방 여부를 결정하지만 수영장과 샤워시설은 시민 안전을 위해 제외한다.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노인 및 장애인 복지시설(경로당 포함), 종합사회복지관(원광·동산·부송)은 별도의 정부 방침을 기다리고 있으며 예술의 전당은 6월 2일부터 대관 공연만 진행하고, 시가 직접 추진하는 기획공연은 여전히 보류 한다.

정헌율 시장은 “시민들의 안전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다중이용시설 개방을 당초 계획보다 좀 더 미루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이해를 부탁드리며 생활 속 거리두기를 꼭 준수해주기를 요청한다” 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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